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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diary

[일상 일기] [일상 일기] 앞으로 약 두달 후 이사

by 맘비화 2021. 6. 30.

결혼하고 나서 신혼집으로 들어오게 된 집에서 살게 된 지 3년반째, 3년 전에 청약 넣고 당첨되었을 땐 얼떨떨했는데...... 드디어 완공하여 올해 이사를 가게 된다. 처음에 모델하우스에 집을 보았을 땐 요즈음 집들은 넓지 않구나 방이 왜 이렇게 좁지라고 생각하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른 모델하우스와 차별 두는 것도 별로 없고 특색적인 것도 없는 집 같아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저 그 지역에서 싸고, 주변시설을 보았을 때는 여기가 그래도 메리트가 있구나 하고 넣었고, 기다림 끝에 4월에 중간 점검하러 갔을 때는 가구가 없어서 그런지 엄청 넓어 보이고 거실 창문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좋았다! 마음에 들었다! 잘 샀다고 생각했다!

첫 신혼집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최근에 집주인과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그런지 후회는 없다! 미련도 없다! 그저 방을 얼른 내주고 내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처음에 2년 만기 되어서 연장을 한다고 했을 때...... 알아봤지만 그래도 우리는 좋게 좋게 넘어갔다. 이번에 이사 간다고 말하고 방을 부동산에 올릴 때 집주인께서 한바탕 해주신 덕분에 집을 더더욱 잘 샀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집주인의 일방적으로 화를 내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집에 가는 길에 분양받은 집 한번 보고 가자고 해서 산책할 겸 다녀왔다. (남편이 집주인과 통화하면서 만약 집이 우리 집이 아니었다면 억울하고 슬펐을 거라고 했다)

 

  밤 산책을 하고 있는 중에 집주인이 사과 메세지를 보내왔다. 남편은 이미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여서 결국 답변은 하지 않았고, 나중에 여자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마무리를 잘했다. 만약 나였으면 엄청 싸웠겠지만 한편으로 조용히 넘어가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한다. 남편한테는 이번에 이사 갈 때 신혼집에서 꾸몄던 것보다 더 좋은 가구 좋은 가전으로 채워 넣자고 그랬다!

앞으로 약 2달간 동안 대출 심사, 잔금 처리 남았다. 같이 화이팅해서 첫 분양받은 집에서 새로 시작하고 싶다!